등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귀찮아서 참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췌장암 판정으로 갑자기 안 아프던 곳까지 아픈 느낌이었고
이 참에 제대로 확인하고 마음고생 안 하는 게 낫겠다 생각되어 복부 CT를 찍으러 다녀왔어요
대구에 있는 닥터스 영상의학과를 추천을 받아 다녀왔어요
그 전에도 아이가 무릎CT를 찍으러, 남편이 간CT를 찍으러 서부 정류장에 있는 영상의학과에 가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곳으로 가지 않고 닥터스 영상의학과를 다녀온 이유는 꼼꼼하게 잘 봐주신다는 말이 한몫한 것 같아요
서부 정류장에 있는 곳은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볼수 없다고 상담해 주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상담하는 분이 착각한거 아닌가 싶긴 한데 헛걸음 하느니 정확한 곳에 가서 찍어야겠다 생각했어요
대구 닥터스 영상의학과는 이렇게 찾아오시면 돼요
주차가 쉽지는 않다는 지인의 말에 저는 남편이 태워줘서 주차에 대한 고민은 안 했어요
근데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주차가 복잡할 수도 있어 가까운 다른 곳에 주차하는 것도 괜찮고 전철을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올 때는 전철 타고 왔거든요
주차 고민도 안 하고 시내라 차도 복잡한데 여유롭게 다녀왔어요
주차에 대한 이야기가 길었네요
진석타워라는 곳에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MRI나 CT 쪽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대기하는 분들도 많고 옷 갈아입고 순서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어요
저는 12시쯤 갔는데 사람 많아 점심시간 넘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다 하고 나오니 1시더라고요
선생님 상담하고 옷 갈아입고 조형제 넣을 바늘 꽂고 CT 찍고 옷 다시 갈아입고 선생님 상담하고 수납까지 하는데 1시간 정도면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 착착 진행이 잘 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정태균 원장님께 진료를 봤는데요
진료라고 해야 하나 상담이라고 해야하나 잘 모르겠네요
처방보다는 사진을 보고 판독을 해주시는 거니까요
정태균 원장님이 잘 봐주신다고 소개를 받았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는데 저는 참 좋더라고요
굉장히 차분하시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는데 부담 없이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상태를 들으시고 어디서 어디까지 촬영을 하면 되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영상의학과까지 왔는데 한 부위만 보는 것보다 확인하는 겸 복부를 다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먼저 얘기해 주셨거든요
선생님이 친절하게 상담해주셔서 일단 합격~
다음은 옷을 갈아입습니다 사진 찍기 가장 편한 복장으로요
슬리퍼도 갈아신고요
잠깐 대기하면 이름을 부릅니다 주사실에서~
웬 주사? 생각했는데 검사할 때 조형제가 들어간답니다 혈관에...
바늘이 조금 커서 아파요
안 아프게 놔주세요 했는데 아프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 일반 주사보다는 아픕니다
주사를 맞고 또 잠깐 대기합니다
이름을 부르면 이제 CT 찍으러 가는 거예요
들어가서 편안하게 눕게 도와주시고 검사하면서 있을 일들을 얘기해 줍니다
숨 들여 마시고 숨 참으세요를 할 거니까 하라는 대로 하면 되고 중간에 약물이 들어가면 갑자기 열이 날 수 있으니 놀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숨 들이마시고 참는 건 잘 넘어갔고요
약물이 들어가 열이 나는 건 처음 하는 경험이었어요
밑에부터 갑자기 뜨거워져서 제가 오줌 쌌나 싶어 밑에 힘을 잔뜩 주고 있었네요
근데 열나는 건 잠깐이에요 잘 지나갔습니다
자 이제 검사는 끝났어요
나오기 전에 주삿바늘을 빼 주는데 10분 정도 꼭 누르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바늘이 굵었으니까 지혈도 제대로 해줘야겠죠
열심히 누르고 있다가 옷을 갈아입고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있으면 정태균선생님이 부르세요
간호사들이 부르지 않고 의사선생님들이 바로 호명을 해주시죠
뭔가 격이 없이 환자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들어가서 전반적인 설명을 듣습니다
저는 다행히 제가 우려했던 부분에는 문제가 없고 잊고 있던 콩팥에 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8,9년 전에 신장에 돌이 생겨 힘들었던 적이 있어 미리 발견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CT 찍은 거 자료 다 챙겨 주시는데 들고 비뇨기과 가서 돌 깨야 할 것 같아요
설명도 듣고 궁금한 거 물어보는데 친절히 잘 설명해 주셨어요
저는 쓸개와 콩팥, 자궁이 약간 지켜봐야 하는 문제가 있어 주기적으로 문자도 주신다고 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사실 검사만 하러 가는 건데도 병원은 싫더라고요
근데 선생님과 간호원들이 친절하게 임해 주셔서 저는 멀어도 닥터스 영상의학과 다니려고요
아버지께서 췌장암 판정받으신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팠어요
비싸지도 않은 검사 주기적으로 받으셨으면 이런 고생 안 하실 텐데 미리 챙기지 못해 정말 너무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전에 갔던 영상의학과에 비해 비용도 비싸지 않았어요
사람마다 부위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예방하는 차원에서 2,3년에 1번 정도는 복부 CT 찍어보느거 정말 중요합니다
대구 닥터스 영상의학과 다녀온 저의 별점은 별 다섯 개입니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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