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정리해야 할 계절이 되었네요 한, 두 주 정도 있다가 해야지 생각했지만 추워지니 급하게 정리하게 되었어요
매년 옷을 정리하는데 정말 하기 싫은 작업이기도 하고 정리가 다 되었을 경우 뿌듯하기도 합니다
옷을 정리하는데 어떤 것부터 생각하시나요? 많아진 옷을 보며 수납함을 더 들이려고 검색하고 있진 않은가요?
최근 방영하는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집 전체를 정리하면서 필요한 새로운 것을 들이기보다 있는 것을 활용하고 오히려 있던 것 마저 정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정한 정리는 이렇게 시작돼야 하지 않을까요?
정리에 앞서 세워야 할 기준을 말씀드릴게요
1.사람이 먼저인가 옷이 먼저인가
늘어나는 옷을 정리하지 못하거나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해서 또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진정으로 나를 위한 정리를 생각하세요 실제로 계절별로 옷을 입으면서 알게 되는 것은 입는 옷이 거의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새로 옷을 사면 오래된 옷들은 잘 안 입게 되고요 그래서 간소하게 정리를 하면 아쉽지 않게 되죠 욕구불만을 해결하느라 옷을 들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고 있는 것부터 활용하는 플랜을 짜 보세요
2. 물건마다의 자리가 있는가
물건마다 자리를 정해줍니다 그래야 효율적으로 수납도 되고 정리가 됩니다 당연히 활용도 잘하겠죠 새로 물건을 들여서 수납의 자리가 없다면 기존의 물건 중 분명 안 쓰는 것들이 있을거에요 정리해 주세요 어짜피 지금까지 안썼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 씁니다 혹 쓸지 모른다는 기대가 있다면 한쪽에 욕망박스를 만들어 보관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 사용하게 되면 다행이나 거의 안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3. 나에게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있는가
계획 없이 쇼핑을 하게 되면 있는 물건인데도 또 구입하는 물건들이 있어요 나의 물건들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많으면 오히려 활용도도 떨어집니다 뭘 입어야 할지 어떤 게 더 좋은 것인지 판단장애가 생기는 거죠 정리를 하시고 나에게 있는 것들을 파악하셔서 정말 필요한 물건들만 구입하는 패턴을 갖게 되면 소비도 줄어들게 됩니다
4. 아직도 필요한 게 많은가
사람들은 아직도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작은 욕구불만일 뿐이고 이미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있는 것도 다 활용하지 못할 만큼이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없고 소유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해야 할 것들이 더 많고 그렇게 살아야 삶이 단단해집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가 먼저인지 물건이 먼저인지 중심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옷 수납 정리함은 미뤄 두시고 있는 옷들을 먼저 정리해 보세요 체형도 조금 변했을 것이고 안 입는데 아까워서 몇 년째 들고 있는 옷도 많을 거에요 당신은 소중하니 있는 옷들 중에서 가장 예쁘고 편한 것들을 많이 이용하시고 나머지는 정리해 주세요 그래야 쇼핑을 해도 욕구불만이 아닌 합리적인 소비를 할수 있어요
지금은 어려운 때입니다 그래서 더 정리가 필요하고 효율적인 활용법이 필요한 때입니다
현명한 당신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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