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어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유발하고 있는데 주부의 입장에서 빨래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네요
남자아이들이 둘 있는데 여름이라 옷을 자주 갈아입어요 저는 빨래양이 많아질까 봐 1일 1옷으로 끝내려 노력하는데 아이들은 잔소리해도 안되더라고요 덩치 큰 아이들이니 가짓수도 많지만 크기도 커서 애로사항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저희 집은 건조기를 고민 끝에 들이지 않았어요 옷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주변 사람들 반응이 수건하고 이불 정도만 하고 옷은 거의 안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굳이 건조기를 살 필요가 있을까 싶었어요
그 대신 빨래 건조대가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해서 두 개가 있어요 안 쓸 것 같았던 작은 거는 요즘 매일 쓰고 있답니다
빨래는 매일합니다 어느 날은 하루에 두 번도 하죠 베란다가 넓지 않아 베란다에 빨래를 다 날수도 없습니다
우리 집의 악조건을 아시겠죠? 저만의 빨래 쉰 냄새를 없애는 방법을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세탁조 청소
기본은 시탁조 청소부터 시작합니다 의외로 세탁조 주기적으로 청소 안 하시죠? 근데 세탁조에 우리가 모르는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더러운 것들이 많대요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이라도 꼭 하려고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꼭 합니다
세탁조 청소세제 시중에 많죠? 저도 이것저것 많이 써봤는데요 환경오염에 안 좋다 말씀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시겠지만 저는 락스 씁니다 그게 가장 눈에 띄게 효과가 있더라고요 다른 제품들로 청소해봤는데 사실 오래된 저희 세탁기에서 이물질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처음엔 깨끗한가 보다 했는데 아니었어요 빨래하면 냄새도 나고 먼지가 묻어 나올 때도 있고 알 수 없는 찌꺼기도 묻어 나오더군요
최후의 선택으로 물을 끝까지 받고 락스를 적당량 붓고 세탁으로 한번 돌리고 1시간정도 방치했더니 세상에 그동안 묵은 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눈에 확연히 보이더군요 이 확실한 효과를 보고도 어찌 지체할 수 있겠습니까? 어쩔 수 없지만 저는 락스로 가려합니다...
섬유유연제보다는 식초로
식초? 걱정되시죠? 냄새날까봐요
저도 그랬습니다 근데 냄새는 금방 날아갑니다 오히려 좋은 냄새를 낼 줄 알았던 섬유유연제는 다른 냄새를 유발하는데 식초는 냄새가 오히려 없습니다 식초 특유의 살균효과도 있다고 하더군요
식초를 쓰는 것에 단점은 수건이 조금 뻣뻣할 수 있다는 거 그 정도입니다
제습기 그 딴 거 말고
예전 알던 분이 빨래 때문에 고민하더니 제습기를 구입해서 매일 돌렸다고 합니다 빨래는 어느 정도 마르더라도 전기세가 어마 무시하게 나왔다는 후기를 들은 적이 있죠 제습기가 하루 종일 돌아간다는 건 에어컨을 그만큼 돌린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거든요
저는 비슷할 수 있으나 그나마 이 방법이 낫다 생각되어 공유합니다
빨래를 베란다에 널으니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빨리 안 마르고 없던 냄새도 나더라고요 빨래가 마르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냄새가 나는 이치라 합니다 그래서 빨래를 거실에 널어놓습니다 그리고 선풍기를 두어 시간 정도 빨래 방향으로 틀어줍니다 선풍기는 그리 전기세 많이 안 나가니까요 장마철은 더워서 에어컨을 돌리는 게 아니라 꿉꿉하고 습해서 한 번씩이라도 돌리게 되는데요 그렇게 하루 종일이 아닌 꿉꿉함을 없애기 위해 한 시간 정도 에어컨을 틀어주면 집안의 꿉꿉함과 함께 빨래도 잘 마릅니다
이 방법으로 빨래의 쉰 냄새 없애고 열심히 빨래하고 있습니다
어떤 대단한 방법이 아니라 실망하셨을지 모르나 결혼 20년 차가 다 되어가는 아줌마의 실험정신에서 나온 노하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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