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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건강

암환자 식단 이렇게 관리하세요

by 월억벌자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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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의 암 판정으로 암과 관련한 글을 계속 쓰게 됩니다. 아버지의 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한 것들을 공부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겠다 싶었어요. 그중 가장 중요한 암환자 식단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암환자로 등록되는 순간

친정 아버지는 병원에서 암이라고 하기 전까지 일상생활을 하셨습니다. 집 안의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 하셨고 마당에 텃밭도 일구어 김장까지 해 먹을 정도였고 개, 고양이, 토끼 밥까지 때마다 챙기셨어요. 가끔씩 나오는 일용직 일도 나이 먹었는데도 일할 곳이 있다고 좋아하시며 나가셨습니다. 가끔 소화가 안되거나 기력이 딸린다면서 쉬는 일은 있어도 병자 인양 하루 종일 누워 계시진 않았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판정을 받고 오신 뒤로는 하루종일 누워만 계셨어요. 허리가 아플 정도여도 누워만 계셨어요. 밥 먹을 때만 일어나시고 침대와 본드를 붙여 놓은 것처럼 누워만 계셨어요. 

 

아버지의 예로만 봐도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어떤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똑같은 어제와 오늘인데 암환자라고 낙인이 찍힌 후로는 마음에 암이 생긴 것처럼 일상생활을 안 하신다고요. 그렇지만 암이기에 더욱 일상생활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고 밥도 세 끼니 잘 챙겨서 드셔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말이죠. 그래야 몸이 더 처지지 않고 평정성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아 들일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멀쩡한 사람도 누워만 있으면 없던 병도 생깁니다. 운동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암환자 식단 특별한게 있다면

암환자이기 때문에 이전에 식사하던 것과 다른 것은 없습니다. 물론 평소 식사에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고기나 음주 등이 있었다면 당연히 멀리해야겠죠. 그러나 암환자라고 해서 특별한 것을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 잘 드셔야 합니다. 집에서 해 먹는 밥, 건강하게 차려서 끼니마다 잘 드셔야 항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몸무게가 빠진다면 오히려 이겨내기 힘들어집니다. 밥을 꼭꼭 씹어 소화가 잘 되도록 넘기는 게 중요합니다. 특별한 식재료가 암환자의 식단이라기보다 매 끼니 평소 먹는 밥을 잘 드시는 게 특별한 식단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항암중에 있는 분들 중에 오히려 몸무게가 더 나가는 분들이 잘 견뎌내신다고 합니다. 몸이 독한 약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먹는 것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물을 자주 많이 드셔서 노폐물이 나가도록 도와주어야하며, 몸의 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식단을 잘 못하시는 분들은 물도 잘 안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많이 먹고 화장실도 자주 다녀오며 움직임이 생기면 조금씩 활동도 하게 됩니다. 물과 규칙적인 식사가 암환자의 특별한 식단입니다.

 

이제 암은 버텨내는 게임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췌장암이지만 암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암이 완치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항암을 하며 잘 관리하기 때문인데요. 본인의 의지가 많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도움을 준다 해도 본인이 하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이 암이라는 병입니다. 물론 힘들고 아픕니다. 그러나 말기임에도 4기임에도 이겨내는 분들은 잘 드시고 움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했습니다. 미리 포기하고 좌절하기보다 후회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관리해 봅시다. 암 환자 여러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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