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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악의 꽃 등장인물 도현수

by 월억벌자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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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방영된 악의 꽃은 백희성을 둘러싼 가족의 소개와 그 주변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진짜 백희성은 다른 사람이었고 이준기는 백희성으로 분한 도현수였습니다

쫓기는 처지로 살아야 했던 도현수에게 백만우 공미자 부부는 신분을 세탁할 수 있는 좋은 배경이 되었으리라 추측합니다

3회에서 등장한 진짜 백희성은 오랜 세월 일어나지 못한 식물인간 상태임을 보여주었죠

언젠가 아들이 깨어나서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는 부부는 도현수를 내세워 그의 삶을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거기에 맞춰 내꺼인듯 내꺼아닌 삶을 살던 도현수는 차지원을 만나 모처럼만의 삶의 쉼을 만끽하는 삶을 살죠

그러나 그가 형사인 아내와 살아서인지 그의 신분이 드러날 위험과 단서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됩니다 

알고보면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이지만 백희성으로 신분 세탁한 도현수의 과거가 그들 부부의 행복한 삶에 금이 가게 합니다

차지원에게 밝히지 않은 도현수의 과거는 풀리지 않던 미제사건이 재시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극 초반 도현수를 연쇄살인공범으로 인정하고 시작을 했죠

3회가 진행될 때까지도 도현수는 연쇄살인범인 아버지 도민석의 공범으로 극의 흐름이 흘러갔습니다

그런데 4회에서는 어쩜 도현수는 살인범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인 김무진 기자의 질문에 살인범인 듯 아닌듯한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그가 살인범이라면 왜 이 상황들의 전개를 쫓아다니며 진실을 알아내려 하는지 의문이 드는 구석입니다

부친인 도민석도 등장을 하고 있죠

(스릴러물답게 도민석은 등장만으로 소름이 돋습니다

무섭지 않은 듯 하지만 꿈에 나올 캐릭터라 자주 보고 싶진 않네요)

도민석의 어떤 이유에서 시작된 살인 행각과 공범은 아닐것 같은 아들 도현수를 동네 사람들은 같은 살인자로 치부해 버립니다

어떤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그의 결백은 그곳을 떠나는 수밖에 없었고 삶의 수많은 부딪힘 속에 지금의 삶까지 오게 된 거죠

4회에서는 도현수의 누나 도해수가 등장합니다

아버지의 삶과 동생의 행방불명에 모든 것을 짊어진 힘든 삶을 살죠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가족의 불행이 그녀에게 부당하기만 합니다 

모든 인물이 촘촘히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3회에서 살인사건이 난 바로 그 시작에 우비를 입고 나타난 백희성, 4회에서 도현수와의 몸싸움 현장에서 나온, 차지원이 백희성에서 생일에 선물한 이니셜이 박힌 시계 등은 차지원이 남편 백희성을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그리고 도현 수일 수도 있다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어 도현수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4회에서 친구인 김무진기자에게 택시기사의 아내 이름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도현수 모습에서 도현수가 연쇄살인사건의 공범인지 피해자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촘촘한 극본과 연출이 드라마가 거듭될수록 추리를 하게 하는 재미가 있는 오랜만에 만나는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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