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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육

자녀 스마트폰 사용 지침

by 월억벌자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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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발발한 이후 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시간이 많아진 데다 학원 등 사교육 활동을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는 시간을 통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집에서 부모가 여러가지로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아이의 시간을 채워주기는 부모도 어렵다

당연히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찾게 되는데 잠깐이라고 했지만 시간도 늘어나고 횟수도 늘어나서 그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아이는 "재미없어 뭐하지 할 게 없어"등 스마트폰 만지고 싶다는 표현을 우회적으로 한다 그렇지만 다 수용해줄 수 없다 코로나 이전에는 규칙을 정하고 보여주기도 했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아이들도 한계일 수밖에 없다

아이는 "한개만 볼게요 10분만 볼게요" 하지만 부모는 잠깐 다른 일 하다가 시간을 넘기기 일쑤이고 온라인 수업하는 것이 대단한 것을 해주는 양 수업이 끝난 후 게임이며 유튜브를 보여달라고 한다

물론 부모가 잘못한 것도 있다 어릴적부터 떼쓰거나 울고 시끄러울 땐 말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쥐어 주었으니 아이들은 무의식으로라도 스마트폰이 익숙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초등학생이 되면 당당히 게임이나 유튜브를 요구하고 그만해야 하는데도 못하게 하면 오히려 짜증을 낸다

초등 고학년이 되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식구들과의 외출에도 그냥 혼자 집에 있겠다는 아이들이 더 많다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 만지는게 더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을 보는 부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움직이지도 않고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건 아닌지 말이다

지금의 아이들 세대는 스마트폰을 전혀 못 쓰게 할수는 없다 이 아이들은 스마트폰 세상에 기초한 삶을 살 세대이기 때문에 무조건 하지 말라 하기보다 적절히 쓰는 방법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우선 부모의 모범적인 사용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시간만 나면 만지고 쓸데없는데 시간 낭비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부모부터 필요한 부분에 쓰는 모습을 보여주자 부모는 휴대폰 잡고 있으면서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아이는 어릴 적에는 아무 말할 수 없을지라도 조금만 성장해도 안다 엄마도 모범이 안 되는 것을 말이다

예를 들어 날씨와 미세먼지를 알아본다든지 요리를 검색한다든지 도움이 되는 영상을 검색한다든지 바람직한 스마트폰 사용 모습을 보여주자

 

시간을 정해 사용하기보다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찾아보아야 할것이 있다면 찾아보고 필요한 영상이 있다면 그 부분만 보게 하는 것이다 어른들도 잘 그렇게 하지만 옆에 무언가 다른 것이 있으면 호기심에 클릭하다가 엉뚱하게 시간을 보내기 일쑤인데 그런 부분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아이 혼자 할 수 없으니 부모가 아이와 함께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아이에게 할일의 리스트를 정해주고 그것을 다했을 경우 보상으로 30분이면 30분 이런 식으로 정당하게 스마트폰을 만질 기회를 준다 이렇게 되면 할 일도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시간은 꼭 정해서 넘지 않도록 하고 아이 스스로 껐을 경우 칭찬도 많이 해준다 훈련이 되면 자지 조절면에서도 아이에게 유익하다 또한 한주를 체크해서 잘했을 경우에는 주말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아이들의 습관을 잡는데 보상효과가 크다 실제 이런 훈련이 잘된 아이들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텔레비전과 컴퓨터 사용에 있어서도 똑같은 결과를 가져왔고 불필요한 것에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시작하자 훈련하면 어른이나 아이 모두 스마트폰의 노예가 아닌 현명한 사용자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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