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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신사와 아가씨 그만 꼬아 주세요

by 월억벌자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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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가 KBS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KBS에서는 자연스러운 결과이죠

방송을 대표하는 주말 드라마의 주인공에게 주어야 앞으로의 시청률과 방영에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지현우씨가 연기를 못하는데 주말드라마 주인공이라서 받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현우 역시 신사와 아가씨 모든 스텝과 배우를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수상소감을 말했습니다

 

 

 

 

20대와 40대 연기를 오가는 지현우의 연기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까요?

신사와 아가씨는 중반부쯤 온 것 같습니다

초반 단단과 회장님의 러브스토리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가 된다 생각했죠

역시나 생각일 뿐 뒷 이야기는 그다음에 반전에 반전이었습니다

 

 

 

 

단단에게 꽃길만 있을 줄 알았지만 회장님과의 사랑은 시련을 동반할 수밖에 없죠

현실에서도 당연한데 드라마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겠어요?

그리고 어디에나 있듯 악역도 있죠 조사라...

어쩜 나쁜 역이라기보다 여자로서 볼 때 그럴 수도 있죠

평소 흠모했던 회장님을 옆에서 지키고 도우며 당연히 그 옆에 있고 싶어 하는 건 어떤 여자라도 그러겠죠

그러나 우리의 관점은 이영국 회장과 단단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둘의 사이에 끼어드는 조사라는 불청객일 뿐입니다

 

이영국은 기억을 잃어 20대로 돌아가고 줏대 없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는 솔직하지 못해 조사라와 약혼을 합니다

극적으로 약혼식에서 기억이 돌아오고 단단에게 돌아가는 듯했지만 다시 돌아온 기억에는 기억을 잃었을 때의 기억이 없어 또 조사라에게 휘둘리게 됩니다

작가님 대단하세요 이런 것까지 시청자는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리고 시청자는 또 고구마를 먹은 듯 짜증이 났죠

이야기를 한 번 더 꼬아서 드라마는 몇 회 차를 더 얻었어요

어쩜 이런 부분들이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하는 그 습성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욕하면서도 보게 되는...)

 

현재 조사라는 이영국의 약혼자 신분을 유지하게 되었고 어쩌면 결혼까지도 생각하게 되죠
중요한 건 이영국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단단 또한 그만 숨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져서 진실이 돌아와야 한다는 겁니다

남은 것은 그것들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겠죠

 

이영국이 그런 상황에도 조사라의 말에 책임지려는 부분이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이영국을 떠나려 했던 단단의 모습은 책임있고 착한 사람들의 특징인 것 같아요

현실이라면 우리도 그랬을까요? (사랑해 본 지 오래돼서 어떤 감정일지 상상이 안되는군요)

 

신사와 아가씨 이번 회차부터는 씩씩하고 단단해지는 단단의 모습이 보여질거에요

자신이 회장님과 아이들을 잡아주지 않아 휘둘리는 모습들에서 결심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단단이죠 작가가 그냥 주인공의 이름을 짓지는 않거든요 의미를 두는 게 복선이랄까

 

 

 

 

이영국과 단단의 사랑에 훼방만 되는 조사라에게도 깨닫는 시점이 올 거예요

옆에서 한 번씩 등장하는 강은탁의 존재가 조사라에게 심경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무엇보다 주말 가족드라마의 전형인 KBS에서 드라마를 막장으로 만들지 않을 테니 건전하고 훈훈한 인간적인 스토리 앞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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