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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공작도시 수애 냉철한 연기 결말이 보인다

by 월억벌자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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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편에서 내놓는 드라마들이 미쳤다

채널A의 쇼윈도 여왕의 집을 이어 공작도시까지

내놓는 드라마들이 지상파는 저리 가라 할 만큼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자극적이다

내놓으라 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재미지다

 

 

공작도시 

이름만 들어도 철저한 계산과 냉철한이 엿보인다

드라마에 들어가 보자

모두가 계산적인 사람들이다

앞니를 드러내든 감추든 말이다

 

선봉장에 수애가 있다 

수애는 상황에 자신을 맞춰가며 자신의 욕망을 더 한껏 드러낸다

왜? 이렇게 까지 해서 얻는 것이 자신에게 무엇을 가져다줄까

 

공작도시 방영전 티저에서 "이 정도에서 물러설 거면 저 시작도 안 했거든요" 수애는 말한다

그녀의 독주는 계속될 거다 무엇을 위한 독주인가...

 

수애는 사랑하지도 않는 김강우를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면서까지 정략결혼을 한다

자신의 아이도 아닌 아이를 김강우의 아이로 둔갑시켜 키운다

그리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의 미래를 위해 그의 치부들을 정리한다

수애의 시어머니 김미숙은 그런 수애를 내치지 않는다 

그저 필요한 사람이면 곁에 둔다

그래서 수애의 든든한 뒷배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아들도 아닌 김강우를 대통령을 만드는데 힘을 보탠다

이득이 뭐가 있을까

 

애초부터 정상인 것이 하나도 없는 공작도시의 인물들

한 예로 김미숙은 젊었을 적 미혼모가 된다

그러나 든든한 아버지가 운전기사와 결혼시켜 그녀를 미혼모가 아닌 든든한 기업의 실세가 되게 해 준다

그녀는 아버지를 회상한다 자주...

후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을 산다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의 얻고자 하는 것을 얻어낸다...

 

 

여기서 가장 궁금한 인물이 있다

김이설이다

수애가 자신 같아 가까이하는 사람이지만 볼 때마다 속을 알 수 없다

수애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그리고 김강우와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다

수애를 빼고 그들만의 찝찝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온갖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전개될 것이다

필요하다면 사람도 죽고 없던 것도 있고 등등 말이다

 

드라마는 너무 재밌다 

이런 글을 쓰는 나조차도 지켜보고 있으니까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이런 것들을 보면서 동경하거나 영향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것들이 우려가 된다

 

얼마 전 슬기로운 드라마 시리즈들이 있었다

이 드라마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건 악역이 없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공작 도시와 같은 자극적인 드라마를 보며 재미를 느낄 순 있겠지만 삶이 더 공허하고 감정의 소모만 있어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신한 엄마에게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거만 먹으라고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은 것처럼

우리 인생도 좋은 것만 취하고 싶으나 현실이 그렇지 않은 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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