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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TV

미스 몬테크리스토 복수는 시작됐다

by 월억벌자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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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일일 드라마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1인입니다

이 말은 뻔한 드라마인데도 한 번 보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된다는 말이죠

이번에도 일일 드라마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네요

KBS 저녁 일일 드라마의 전개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주인공은 착해 빠졌죠

사람도 좋고 주위 사람들을 잘 믿고 그렇습니다

근데 주변에 꼭 그런 주인공을 질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발적이더라도 주인공이 누릴 것들을 뺏는 역할을 합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 역시 그런 전개로 흘러가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보진 않았습니다

주인공이 당하는걸 보면 화가 나거든요

나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 것도 화가 나고요

드라마 시작한 지 2~3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호되게 당하고 죽은 사람이 되죠

그리고 신분을 바꾸며 든든한 배경을 갖게 됩니다

드디어 복수의 칼을 갈고 주인공이 진~한 마스카라 화장을 하고 흑화 되어 나타나죠

오늘 방영의 마지막 장면이 그랬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친구 은조가 굉장한 투자가의 딸이라며 삐까 번쩍하게 그들의 앞에 나타납니다

친구들은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상투적인 전개인데도 왜 이리 재밌을까요?

이런 것들을 시청자들이 은근히 좋아하니 작가들도 식상한 스토리로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막장이니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하지만 스토리텔링의 세계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인공은 원래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복수해야 하는 대상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작업들을 계속하겠죠

악인들의 소중한 것들을 뺏거나 스크래치 내거나 이런 방식들이죠

복수의 과정 중에 주인공이 이기다가 악인들이 이기다가 아웅다웅하면서 복수가 완성이 되어 갈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그 과정을 보며 열 받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그렇겠죠?

 

다 보고 나면 시간 낭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재미로 봅니다

챙겨보진 않지만 걱정거리가 있을 땐 이런 것들을 보며 잠깐 잊어보기도 한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하라 역을 맡은 이 배우 정말 못 생긴 것 같아요

연기를 잘하는지도 모르겠고요

근데 역할 자체가 교활한 역이라 그런지 캐스팅은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그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젊은 분들보다는 저처럼 중년의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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