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등장인물 생각해볼 이야기

일일 드라마는 정말 빠지면 

망해요

끝날때까지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되고

매일매일 TV앞에 앉게 하니까요

 

빈센조가 끝나고 

드라마는 이제 그만 봐야겠다 

생각한지 얼마 안되어

그 중독성 강하다는

일일 드라마에 발을 들여놓고 말았어요

 

미스 몬테크리스토

미스 몬테크리스토

몬테크리스토인데 미스가 붙었어요

여러분 몬테크리스토 백작 아시죠?

프랑스 소설인데

잘 나가던 항해사가 억울한 음모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되고

탈옥후 몬테크리스토 섬에서

보물을 찾아내

백작의 신분을 사고

고향으로 돌아와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에요

 

학교때 재밌게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어쨋든

몬테크리스토라는 이름을 기억하면서

이 드라마의 전개가 복수가 되겠구나 

예상했죠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보이신

이소연님 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소연이

예쁜걸 떠나

여러가지 얼굴이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악역을 해도 어울릴만한 얼굴이고

착하려면 한없이 착한 얼굴도 보이고요

원래 심성은 착했지만

친구들의 배반으로 치를 떠는

복수를 할,

한이 맺힌 얼굴도 보이더라고요

 

 

미스 몬테크리스토

 

미스 몬테크리스토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믿었던 친구들에게 목숨까지 빼앗기는

배신을 당한 주인공이

같은 얼굴, 다른 상황으로 돌아와

복수하는 이야기에요

미스 몬테크리스토 차선혁

이소연이 당하지만 복수하는 주인공이고

최여진은 다 가졌지만

자신에게 없는 한가지(이소연의 약혼자)를 가지려고

친구를 음해하는 미친 또라이로 나오죠

그 외 부모들과 친구들

그리고 조력자들이 나옵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 오하라 엄마 역할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빈센조 때에도 느꼈던 건데

옥택연의 아버지가 옥택연을 감싸면서

빌런(악동)을 만들었던 것처럼,

극중 최여진의 엄마는

대기업의 첩으로 들어가면서

비뚤어진 삶의 태도로 

딸을 양육하면서

결국 딸의 인생을 망하게 만든다는 거죠

미스 몬테크리스토 오하랴역 최여진

인생에 지는 법도 모르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줄도 알아야하는 것이 

인생인데

극중 오하라는 그런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아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던 오하라에게 엄마는

오히려 친구들에게 위협을 하며

절대 당하지 말고 살고 

친구들을 짓밟으라고 법을 가르치죠

 

그런 태도로 살아온 오하라는 

친구의 약혼자를 좋아하면서

친구를 살해해서라도

그 약혼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요

 

이런 태도로 살게 되니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은 없고

뭔가 문제가 생기면

비주류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 하죠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설정이겠지만

(시청자인 나는 낚이지만)

이게 드라마를 끌어가는 힘이겠죠?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의 양어머니 역할

그런데 이소연의 복수가 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소연이 다른 신분으로 돌아올때

조력자 역할을 하는 지나황의 복수가

밑바닥에 깔려 있었어요

지나황은 죽을뻔한 이소연을 거두고

이소연의 복수를 도우며 그의 조력자가 됩니다

 

그러나 지나황의 젊은 시절

남편의 사업을 망하게 하고

남편을 죽음으로 내몬 

오하라의 엄마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던 거죠

결국 이소연도 지나황의 복수에 

한 방편으로 이용당하고 있었던 셈이구요

지나황의 복수에 대한 이야기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어요

이소연의 복수가 마무리 되어가는 중에

다시 지나황의 복수가 연결되겠죠

미스 몬테크리스토

일일드라마는 정말 뻔한

이야기 인줄 알면서도 보게 되는 

중독성이 있어요

특히 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등장인물 중에서 당하는 사람과

복수를 하는 사람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좋아요

빈센조처럼 아군이 우군되는

그런 일은 없더라고요

저는 이소연 친구역의 주세린이 

당하는 장면들이 쾌감이 있더군요

정말 멍청하고 남에게 보이는 것만 신경쓰는 

실속없는 캐릭터에요

주세린도 그 아버지가 잘못 키워서

그렇게 되었는데

정말 부모로서 아이에게 

바른 삶의 태도를 심어준다는 것이

너무 중요한것 같아요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배웁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50분부터 방송이 되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60회를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주인공 이소연에게

옛 약혼자와 오하라의 이복 오빠와의 

썸이 많이 보이는데

약간 지루한 감이 있어요

로맨스보다 복수에 더 찐하게 다가가는 

전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