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도 아닌데 갑자기 김장김치 보관에 관한 포스팅을 왜 할까요? 예전에 이장우의 섞박지 만드는 법을 포스팅하고 꾸준히 방문해서 보시는 분들을 보며 제 노하우도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치를 담그고 끝까지 맛있게 먹으려 하지만 빨리 시거나 군내가 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끝까지 먹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결혼 20년 차가 되어가는데 김치를 알뜰하게 끝까지 먹기는 몇 년 안 된 것 같아요. 바로 이 방법을 사용하고나서부터 새 김치처럼 맛있게, 익어가는 김치로 끝까지 알뜰하게 먹는답니다. 뭘까요?
다이소에 이런 알뜰 팁이..
옛날에는 다이소 싼게 비지떡이라고 했는데 요즘엔 효자템도 많아졌죠? 저는 김장김치를 위해, 김장김치가 아니어도 김치 종류를 담을 때 꼭 사용합니다. 김치통에 넣어 김치냉장고에 넣어도 시간이 지나면 공기와의 접촉이 많아져 마지막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먹기도 했는데요. 바로 김장비닐을 쓰고 나서부터 그런 걱정보다 너무 맛있게 익은 김치라 아까워서 아껴먹기까지 했어요.
왜 김장비닐일까요? 누름독 같은 상품들도 있는데 말이죠.
누름독도 써봤고 통에 적합하게 눌러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들을 써봤는데 결국 공기와의 접촉 정도에 따라 맛이 판가름이 나더라고요. 온도는 김치냉장고가 있으니 신경 쓸 부분이 아니고요.
저는 2년전 아버지께서 직접 농사지어 담가주셨던 소중한 김장김치를 아직도 한통 아껴먹고 있습니다. 돌아가시고 아버지 생각에 귀하게도 생각되지만 김장비닐에 잘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더니 익었는데도 맛이 깊더라고요. 올해는 김장을 안 해서 여기저기서 얻었는데 모두 김장비닐에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얻은 김치지만 제각각 맛이 다르고 익어가니 또 다른 매력들이 한가득입니다.
꺼낼 때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는데 김치 맛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 번거로움이야 아무 상관없습니다. 손님이라도 오셨을 땐 김치 때문에 어떤 메인 메뉴를 내놔도 김치 맛있다는 칭찬을 받습니다. 원래 김치 잘 담그지도 요리 잘하는 사람 아닌데 김치가 도움을 주니 어떤 손님상도 두렵지 않아졌어요.
저렴한데 효자템이야
김장비닐로 이장우가 섞박지 만드는 포스팅을 하면서 또 얻은 아이디어는 김장비닐에다가 김치를 아예 담그는거세요.
보통은 김치를 담가서 옮기지만 이장우처럼 김장비닐에 양념 넣어 섞어주고 절인 배추나 무 등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면 되니 김치가 이렇게 쉬울 수가, 대박입니다. 동치미를 만들 때는 더 좋아요. 무가 아삭한 게 오래가거든요. 물론 김치를 잘 담아야 되겠지만 보관만 잘해도 군내 나지 않고 곰팡이 슬지 않는 맛있는 김치 먹을 수 있어요.
요즘엔 사서 많이 먹지만 이렇게 김치 담가 보관 잘하면 김치 담아서 먹고 싶어 질 거예요. 저는 집에 있는 거 다 먹으면 동치미랑 깍두기랑 파김치 담으려고요. 김치냉장고 있고 김장비닐 있으니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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