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입은 패딩, 식구별로 색깔별로 몇 벌씩 가지고 계실 거예요. 세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거의 세탁 안하시다가 계절이 바뀌어 넣을 때 세탁 많이 하십니다. 추운 내내 묵혀둔 패딩은 세탁을 안해 놓고 있어 묵은 얼룩도 많고 곰팡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매에 얼룩은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미루고 싶지만 이때 잘 세탁해 두어야 돌아오는 겨울추위를 잘 버틸 수 있으니 한 번만 고생합시다.
패딩 세탁 준비
묵은 때를 벗기고 잘 말려서 내년을 위해 잘 보관해야 하는데요.세탁하기전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퍼는 다 잠가 주시고 찍찍이가 있다면 다 붙여 주세요. 그래야 옷감이 상하지 않고 보풀도 없습니다. 특히 건조기에 들어갈 때는 더더욱 지퍼와 찍찍이 관리를 잘해주지 않으면 옷감도 상하고 소리가 나서 건조기 과정 내내 시끄러우니까요.
애벌 1차 과정
패딩 세탁 할 때 세심히 신경 쓰지 않으면 세탁 다시 해야 하는 게 목과 손 부분입니다. 화장품이나 유분에 의한 얼룩이라 쉽게 제거가 안되더라고요.
이때는 중성세제 한컵과 에탄올 한 컵을 잘 섞어 목부분과 소매 부분에 발라줍니다. 중성세제는 없는 경우 주방세제나 샴푸를 이용해도 됩니다. 에탄올은 약국에 가면 1000원이니까 부담 없죠? 에탄올 이용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장갑을 꼭 끼고 피부에 닿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에탄올이 없는 경우는 중성세제만 이용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같이 사용하시는게 효과는 제일 좋습니다. 세탁해야 할 패딩이 여러 개라면 약국에서 하나 사와 사용하는게 효율 최고일 듯싶습니다.
중성세제와 에탄올을 잘 발라준다음 5~10분 정도 불려줍니다.
아무래도 세제가 때와 만나 부드러워지는 과정이 있어야 본 세탁과정에서 확실하게 제거가 되니까 여유를 가져 주세요.
본세탁 전 애벌2차 과정
본 세탁을 위한 세제를 만들겠습니다. 중성세제 종이컵 한컵 정도 분량과 미지근한 물을 섞어 주세요.
패딩을 불릴만한 큰 대야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런 대야가 없다면 세면대에서 해도 괜찮아요. 저는 거의 세면대를 이용하고 롱패딩의 경우 욕조에서 합니다.
세면대의 구멍을 막아주고 패딩과 만들어 놓은 세제를 넣고 골고루 묻힌다는 생각으로 조물조물해주세요.
역시 조금의 시간을 갖고 불려주세요.
겨울내내 안 한 세탁을 몰아서 하려니 1차 2차 3차 정도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본세탁
이제 세탁기에 넣어 주겠습니다. 평소 하던대로 세제 넣고 돌리면 됩니다. 큰 망이 있다면 망에 넣어 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감이 상하는 것을 막아주고 혹시 풀릴 지퍼에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다이소에 가면 크기별로 망이 구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세탁 온도는 40도가 적당하고 중성세제보다는 일반 세탁세제 중 액체세제를 쓰시면 좋습니다. 가루세제는 잘 풀리지 않았을 경우 또다른 얼룩을 남기거나 헹굼을 더해야 할 경우가 생기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조
여기까지도 길었는데 제일 중요한 과정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패딩이라는 점이 건조에 방점을 둡니다.
세탁기에서 때 빼고 광낸 패딩을 꺼내 건조기에 일반 코스로 돌려줍니다. 물론 망에 넣는 게 제일 좋습니다.
건조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걸어서 건조하게 되면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냄새가 납니다. 냄새가 심하지 않더라도 쉰내 비슷하게 난다는 게 모든 식구들의 의견이었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세탁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건조기가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자연건조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잘 건조해서 다시 옷장에 넣어 깊은 잠을 자야하는 패딩의 입장으론 제대로 된 건조만이 오래 입을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다시 꺼냈을때도 다시 세탁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패딩의 건조 상태에 따라 2번 정도의 건조 코스를 돌려주면 세탁소에 맡겨 모든 과정을 거친 패딩처럼 완벽합니다. 저는 건조기에 있는 패딩건조 20분을 더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면 미처 살아나지 못한 부분까지 풍성하게 복원됩니다.
건조기가 없을 때는 패딩 세탁 생각만 해도 미루고 미룰 정도로 하기 싫고 번거로운 과정이었지만 건조기로 패딩 건조는 일도 아닌 게 되었습니다. 이제 봄을 맞이해야 할 시기가 된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한 겨울 패딩 세탁합시다.
'라이프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이날 선물 추천 BEST3 (1) | 2023.03.26 |
---|---|
청년도약계좌 이자만 800만원 (0) | 2023.03.12 |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보상판매 리콜모델 (0) | 2023.02.28 |
도루코 후라이팬 내돈내산 찐후기 (1) | 2023.02.21 |
클래스101 구독 서비스 이용 후기 (0) | 2023.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