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옷에 묻었을 때 이렇게 하면 해결

몸에도 그리 안 좋다고 하는 슬라임! 아이들은 왜 그리 좋아할까요?

엄마들의 공공의 적인 슬라임! 아이가 사정을 하니 오랜만에 사줬더랬죠

조용히 잘 가지고 노나 싶었는데 드디어 사건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옷에 넓게 묻혀놨네요 그냥 떼어내려니 이건 끝도 없습니다 잘 되지도 않고요

아이를 말없이 째려봅니다 아이도 알죠 뭔가 분위기도 심상찮고 말없이 쳐다보는 엄마는 더 무섭습니다

소리쳐서 뭐하겠습니까 이미 묻은 슬라임은 되돌릴 수도 없는걸...

 

같은 동 친구 엄마가 지나가는 소리로 슬라임이 묻었을 때 이것으로 해결했다는 말이 불현듯 스쳐갑니다

당장 싱크대로 달려갑니다

짜잔~~~~~뭘까요?

 

식초! 식초! 식초!

 

그렇습니다 식초로 된다고 했는데 속는 셈 치고 양념 무리들 중에 식초를 찾아내서 욕실로 향합니다

 

세면대 입구를 막고 옷의 슬라임이 묻은 부위를 펼쳐 놓습니다 그리고 식초를 골고루 부어 줍니다

냄새 한번 시큼합니다

오래도 아니고 3~4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와~ 두둥! 신기하게 녹아 없어졌어요 이건 매직입니다

이 원리는 뭐죠?

 

묻은 정도와 반짝이가 묻어있는 슬라임이라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웬만한 것은 지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슬라임 만지는 것을 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슬라임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성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손으로 만지면 혹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확실한 건 옷에 묻었을 때 확실한 방법이 있으니 아이가 사고를 치더라도 화는 덜 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