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불가살 등장인물부터 뒷이야기까지

기대가 많았던 지리산이

생각보다 큰 반향없이 끝났어요

김은희 작가에 대한 기대에 비해서

김은희 작가 스타일의 스토리 패턴이 비슷하고 

"산"이라는 주제가 다소 지루함을 주었던것 같아요

모든 작가가 모든 작품에서 성공하는건 아니니까요

 

단, 전지현이 그나마 최대 수혜자 아닐지?

광고를 꽤 찍었더라고요

드라마는 매개체일뿐

광고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니까요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지리산 후속으로 등장할

"불가살"이라는 드라마에요

지리산의 부진함 때문인지

첫 눈에 기대는 되지 않아요

도깨비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싶은데

사랑하는게 아닌 죽여야만 하는

원한,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의 정서에서만 이해가 되는

인연, 업보, 윤회 등을 그린다고 하는데

바탕에 깔린게 종교적인 색채가 나네요

 

어려운 얘기보다는

등장인문을 살펴보며

이야기의 맥을 짚어보자고요

 

 

불가살 이진욱

불가살 권나라

두 사람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듯 합니다

원래 불가살이었던 권나라가

이진욱에게 불가살을 덮씌우고

자신을 찾아 복수하려는 이진욱을 피해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는 권나라...

 

그런데 불가살의 뜻이 죽일수 없음

혹은 죽이는 것이 불가능함이라는 뜻을 생각해보면

둘은 사랑을 하거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남달라져서

죽여야 하지만 죽이지 못하는

관계가 된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아마도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야 맞겠죠?

 

미스터션샤인을 만들었던

장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면

400억 대작에 서사의 장면들이

만들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래 기획단계에서

원빈의 복귀작이 될거라는 기사로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

불발되었지요

그렇지만 이진욱이라는 배우가

여러 감정의 서사를 표현하는데

적격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죠?

 

드디어 방영 하루를 앞두고 있는데

본방 사수로 확인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