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생리불순과 체중 증가의 원인일까?

최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Polycystic Ovary Syndrome) 진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생리 주기가 점점 불규칙해지고, 얼굴에 여드름이 늘어나고, 체중도 부쩍 늘었다면 혹시 나도...? 하는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배란 장애와 호르몬 불균형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초음파 검사 시 작은 난포들이 염주알처럼 줄지어 보이며, 보통보다 난포 수가 훨씬 많고 성장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주요 증상

- 불규칙한 생리주기 또는 무월경
- 여드름, 피지 증가, 남성형 털 증가(hirsutism)
- 체중 증가 및 비만
- 배란 장애로 인한 난임
- 초음파 상 다낭성 난소 소견

이러한 증상들은 남성 호르몬 우세(Androgen Excess)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하복부 및 턱 주변의 털 증가, 생리 지연, 체중 증가 등은 여성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인슐린 저항성
2. 호르몬 불균형
3. 유전적 소인
4. 생활습관(비만, 운동 부족 등)

특히 인슐린 저항성은 체중 증가 → 호르몬 불균형 → 배란 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며, 많은 PCOS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메커니즘입니다.

진단 기준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진단에는 로테르담 기준(Rotterdam Criteria)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다음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진단됩니다:

1. 희발월경 또는 무배란
2. 고안드로겐 혈증 또는 관련 임상 증상
3. 초음파 상 다낭성 난소 소견

치료 방법은? (비임신 &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달라요)

임신 계획이 없는 경우

- 피임약 처방: 생리 주기 조절 및 남성 호르몬 억제
- 생활습관 개선: 체중 조절,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
- 당대사 개선제: 메트포르민(Metformin) 등 인슐린 저항성 개선

임신을 원하는 경우

- 배란 유도제: 클로미펜, 레트로졸 등 사용
- 보조 생식술: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시도
- 메트포르민 병행 투여: 배란 유도 효과 증대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적정 체중 유지: 체중 5~10%만 감량해도 호르몬 개선 효과
- 식단 조절: 혈당지수 낮은 음식 위주,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 운동 병행: 주 3회 이상 유산소 + 근력 운동
- 수면 및 스트레스 조절도 중요합니다.

저탄고지 식단, 도움이 될까?

최근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후 생리불순이 시작되었다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식단 때문이기보다는 기저 질환(PCOS)이나 기존의 인슐린 저항성이 식단 변화로 드러난 것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하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단순한 "생리불순"의 문제가 아닙니다. 배란 장애, 인슐린 저항성, 대사 증후군까지 연관될 수 있는 복합 질환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정확한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한 생식력과 삶의 질을 유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