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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요리

김장 김치 맛있게 간단하게 담그는 법

by 월억벌자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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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를 지나고 있으니 웬만한 집에서는 김장을 끝냈을 것 같아요 맞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아 김장을 하는 집에서는 많이 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또 한편에서는 그것도 귀찮고 어렵다 하시며 사 먹겠다 하시는 분들도 보았어요

 

 

 

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힘들지만 김장을 했어요

그 충격적인 이야기는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들으니 정말 찜찜한 이야기더라고요

배추밭에서 택배트럭으로 배추를 운반하시는 분이 지인의 남편이세요

본격 배추철이 되면서 이분도 배추밭에 가서 같이 배추를 날라 배추를 가락시장 같은 곳들로 운반하셨죠

이때쯤 할 수 있는 일이죠 힘이 들기도 하고요

김장이 끝나가니 그분도 일이 끝난 줄 알고 근황을 물었는데 또 일을 가셨다는 거예요

아직도 배추가 있나 봐요 했더니 요즘은 공장으로 들어가는 배추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 분 남편이 신신당부를 하더래요

힘들지만 절인 배추 사지 말고 집에서 직접 절여서 김장하자고요

왜냐면요... 배추를 절일 때 병든 배추를 많이 쓴답니다 소비자는 절이면 잘 모른답니다

아.... 도대체 믿고 먹을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그렇겠어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도 두해 전에 절인 배추를 사서 실망한 적 있었거든요

믿을만한 곳이라고 했는데 집에서 어설프게 절인 것보다 별로였어요 배추 자체도 너무 물컹했고요

 

 


 

여하튼 그래서 김장을 합니다

내가 직접 해서 믿을 수 있는 김장김치를 말입니다

잘하고 싶은 주부의 맘이지만 이게 대용량이라 가늠이 잘 안되지요?

두 가지만 중점을 두고 해보시길 바래요 저는 이 두가지만 신경 씁니다

 

배추 절이기 //  양념에 이것(?) 넣기

 

배추 절이는 것은 김장김치의 50%를 좌우합니다

 

잘 절여지지 않은 김치는 양념과 하나가 되지 않아 김치를 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들기도 하죠

골고루 잘 절이기 위한 비율은 물 10 소금 1의 비율입니다

줄기 부분에 소금을 한 주먹 정도씩 얹어주고 켜켜이 쌓아주세요 

그리고 만들어둔 소금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무거운 것으로 배추를 눌러주시고 12시간을 절여주시면 돼요

상태를 보시고 시간을 조절하시면 돼요

 

저희 집은 더 많은 시간을 절입니다 배추의 절임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에 확실히 절이기 위함인데요

확실히 시간이 길어지니 더 간이 잘 배고 배추가 야들야들합니다

 

 

다음은 김칫소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무채를 채칼로 자르실 경우 물이 더 잘 생깁니다

힘들더라고 칼로 채를 치면 물은 확실이 덜 생기더라고요 

 

 

양념에 각자의 선호하시는 방법이 있을 텐데요

저는 꼭 빼놓지 않고 넣는 것이 사과와 양파, 새우젓을 갈아서 넣습니다

마늘과 생강도 가는 김에 같이 갈고요

 

 

그리고 정말 자신이 없다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것은 소량의 신화당과 참치액젓입니다

신화당(뉴슈가, 삼성당...다 비슷한 것입니다)은 설탕의 맛을 내는 감미료 같은 것인데요 소량만 넣으시면 됩니다 

보통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을 넣으시는데 원하는 액젓을 넣으시고 넣는 양의 조금만 참치 액젓으로 넣으셔도 맛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거예요

저는 신화당과 참치액젓으로 효과를 본 다음부터 혼자 김치 담그는 것에 대해 겁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김치 종류도 마찬가지이고요

 


 

 

 

김치 고수들이 보셨으면 실망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사 먹는 김치에 비해 집에서 이 정도만 담아도 사 먹는 것보다 맛있거든요

김치 담그는 것이 걱정되는 분들 계시다면 배추를 잘 절이시고 신화당과 참치액젓의 찬스를 써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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