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사는 주민 1인인 저는 며칠 전 우리 동네에서 낯익은 곳의 사진을 기사로 보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살 곳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가 있던 곳이었어요. 그렇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후 이곳 사저로 오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직행했죠. 그리고 극적으로 석방된 후 현재는 병원에 있습니다.
진짜 박근혜 대통령 사저였어?
그런데 갑자가 뜬 기사에는 정말 달성군에 위치한 이곳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였습니다. 옛날부터 생각해 뒀던 곳인 것 같아요. 지을 때부터 박근혜가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서 살려고 짓는 것 같다고 사람들이 공공연하게 얘기했거든요. 그냥 시골 땅이었던 이곳에 박근혜 사저를 지어가면서 주변에 다른 집들도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테크노폴리스라는 바로 옆에 아파트가 즐비한 이 달성군 유가읍 땅에, 박근혜 사저는 눈에 안 띌 수가 없어요. 박근혜 사저는 대구 도심지를 나가기 위해 꼭 지나야 하는 도로 바로 옆에 있어 달성군 주민이라면 다 아는 곳이고, 매일 지나는 곳입니다.
박근혜 사저 전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쌍계 오거리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이고,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어디인지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의견을 나누는 유영하 변호사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며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묵묵히 박 전 대통령의 일들을 처리하시는 게 칭찬할만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쾌유가 늦어지는 상황이라 대선 이후 입주할 가능성이 이야기 되고 있고 경호동 등의 문제들이 거론되며 관계자들이 다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감으로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차장과 공중 화장실 등이 생길 예정인 듯합니다.
현재는 대선의 막바지라서 대선 주자들의 플래카드도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집 주변의 바리케이드가 사생활 침해에 연관이 있을 듯하여 제거한 상태입니다.
관광지인 줄
기사가 나간 후 이곳의 교통이 복잡해졌어요. 경찰까지 와서 주변 정리할 정도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제 올 줄 아무도 모르는데 벌써부터 이 난리입니다. 주민으로서 불편함을 준다면 사실 반갑지는 않아요. 들어와 사는 것도 아닌데 이 난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실거주하게 되면 완전 사저가 아니라 관광지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용히 살고 싶을 텐데 일상생활이나 가능할까 싶네요. 마당도 넓어 산책도 하고 햇볕도 쐬고 하면 좋겠던데 사람들이 조금만 가까이서 보려면 다 보여서 그런 거나 가능하겠나 싶어요. 들리는 말들에 의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도하겠다고 일부 보수 유튜버는 건너편에 상가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말 들으면 정말 박근혜 대통령이 안됐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나이 한참 들어서 이렇게 바뀌는 세상에 박근혜 대통령의 한 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사람들 관심이 지나치다 싶어요.
박근혜 사저는 정말이었지만
박근혜 사저는 맞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또 평범하게 살기 원합니다. 대통령을 한 것도 한참 전이고, 그는 이제 대통령이 아닌 탄핵되었던 대통령일 뿐이에요. 국민으로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한 상처가 있습니다. 잘하고 내려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는 이제 내려온 대통령이잖아요. 그가 가까이 산다는 걸 상기하고 싶지 않아요. 조용히 살자고요. 혹여나 보수단체나 정치적인 일로 이 동네가 시끄러워지는 일은 없길 달성군 주민으로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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