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송해 선생님이 멋진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듯했지만 꾸준하게 귀감이 되는 인생을 사신 송해 선생님을 사람들이 기억하며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송해 공원이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하는데요. 넓디넓은 송해 공원과 송해 선생님의 묘역을 돌아본 뒤 허기진 배를 맛있게 채워줄 맛집을 소개합니다.
송해공원 맛집 반송삼거리 메밀묵집
송해공원 주변에도 맛집과 찻집들이 있어서 좀더 송해공원 맛집다운 곳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반송삼거리 메밀묵집은 송해공원을 쭉~~ 돌아본 뒤 차를 끌고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어요. 주소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옥포로 457입니다. 조금 허름하기도 하고 송해공원에 바로 인접하지 않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지만 이 맛집을 소개하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반송삼거리 메밀묵집을 송해공원 맛집으로 선택한 이유는 송해 선생님과 같이 한번 주목받는 톱스타 같은 집이 아니라 소박하지만 직접 메밀묵을 쑤어 손님들을 대접하는 진심이 담긴 맛집이기 때문이에요. 사장님이 직접 묵도 쑤고 요리도 해서 서빙까지 다하시는 집이에요. 그렇다고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고 불친절하지도 않고 깨끗하고 소박한 건강 맛집입니다.
주인아주머니 혼자 하시기 때문에 약간의 어색함과 정겨움이 묻어 나오는 메뉴판입니다. 주로 메밀을 주재료로 요리를 하시는데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해서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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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밑반찬들이 보이시나요? 다시마를 마늘종과 함께 장아찌를 한 것도 적당히 달짝하게 맛있고 직접 쑤어 내어 놓은 메밀도 간장을 얹어 먹으면 주 메뉴들이 기대가 되는 정갈한 반찬들입니다.
블로그를 쓰려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사진들은 좀 허접하지만 맛은 끝내주는 메뉴들이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계시다면 곡물 손칼국수를 추천합니다. 저희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는데 진한 곡물의 맛을 메밀과 함께 느끼면서 몸이 따뜻해지고 건강식을 드신 것 같다고 칭찬을 많이 하셨어요. 주인분께서 국물까지 다 드시라면서 국산 재료를 쓴 정직한 메뉴라고 추천도 하시더라고요.
당연히 여름 별미의 메밀국수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메밀과 야채로 배를 채우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죠. 많지 않나 싶었지만 결국엔 다 먹고 왔습니다. 이런 메뉴들 정말 러블리합니다.
사진이 많지 않아 설명은 이 정도이지만 송해공원에 왔다면 꼭 들러보시라 추천하는 반송삼거리 메밀묵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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