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재석의 변신은 놀라웠어요
트롯가수, 드러머, 라면가게 운영, 하피스트 등 다양하지요 방송이니까 가능하겠지 생각했는데요
유재석의 의지가 아니라 김태호 PD의 의지라 하더라도 다양한 변신이 재미와 도전 두 토끼를 잡았고 어떤 상황이라도 해내는 유재석을 볼 수 있었지요
놀면 뭐하니? 4월 4일에는 치킨 튀기기에 도전했어요
앞서 라면 끓이기에 도전한 바 있는데요
라면은 흔히 생각할 때 특별한 준비 없이도 평소에 하던 요리라 많이 끓여도 금세 익숙해질 수 있었었는데요 치킨은 아무래도 다르잖아요
유재석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도 김태호 PD의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네요 3월에 문 닫은 치킨집이 100군데가 넘는다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자는 기획의도를 내비쳤어요 자신은 어려울지도 힘들지도 모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데 안 한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처음엔 혼자서 레시피를 보고 닭을 준비하고 튀겼는데 막 먹으려는 순간 박명수가 등장했고 시식 후 밑간을 안 했다고 문제점을 찾아냈죠
본격적으로 박명수와 치킨 튀기기에 도전하는데요 계속 투닥투닥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어요
그 와중에 주문이 들어왔어요 유재석은 레시피대로 하려고 노력하는데 박명수는 감으로 해서 희한한 맛의 양념을 만들어 혹평을 받았어요 고추장 맛, 케첩 맛, 물엿 맛 따로따로 느껴진다고 사람들과 섞이지 않는 박명수 같다고 얘기해서 웃음을 줬죠
첫 배달은 요리인의 이욱정 PD에게 배달됐는데 맛을 보고 75점을 줬지만 오늘 처음 만들어 본 음식이라 하니 굉장히 잘한 것이라 칭찬을 했죠
두 번째는 맛있는 녀석들에게 배달됐는데 케첩 치킨이라고 혹평하며 남기고 싸가지도 않으려고 미루기까지 했어요
주부인 저로서도 치킨 튀기는건 잘 안 하거든요 어렵기도 하고 잘못하면 사 먹는 게 나으니까요 이런 걸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근데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이 자리까지 오는데 성실이라는 말을 빼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방송이니까 이 정도 할 수 있겠다 생각하지만 하피스트나 치킨 튀기기 등은 쉽지도 않고요 계속 노력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방송인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이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성실, 꾸준함이 답인 것 같아요
유재석의 말하는 대로 노래 아시죠? "사실은 한 번도 미친 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봤지 일으켜 세웠지 나 자신을 ~"
무한도전을 할 때와 요트시합하는 것을 보며 노력하면 되는구나를 생각하며 감동한 적이 있었는데 작은 도전 같아도 유재석 씨 도대체 못하는 게 뭐죠? 주어진 일에 달려들어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만으로 재미와 감동 다 잡았습니다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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